사진 작가 김영갑씨가 제주도에 내려와 작업한 사진들을 폐교를 개조해 전시한 갤러리. 올레길 옆에 위치해 있어요. 이제는 유명한 곳이 되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예쁜 사진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02 월정리해변
월정리 해변은 제주공항에서 한시간도 안걸리는 위치에 있어요. 바다도 너무 푸르고 투명해 사진찍기 좋은 곳이예요. 해안도로아 연결되있어서 드라이브 하기도 좋구요. 사진 작가 김영갑씨가 제주도에 내려와 작업한 사진들을 폐교를 개조해 전시한 갤러리. 올레길 옆에 위치해 있어요. 이제는 유명한 곳이 되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예쁜 사진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03 헬로키티 아일랜드
어렸을때 좋아했던 캐릭터, 헬로키티. 동심을 느껴보고자 헬로키티 아일랜드를 방문했어요. 헬로키티의 모든 것(역사, 음악, 전시등)을 볼 수 있는 곳이예요. 카페나 샵도 있어요.
DAY 2
성산일출봉 주변탐방
성산일출봉 - 흑돼지맛집
01 성산일출봉
제주도에 왔으면 꼭 한번은 가야하는 곳. 성산일출봉이죠. 해돋이가 유명하여 일출봉이라 불리는 만큼 일출을 멋지게 볼 수 있어요.
02 흑돼지 맛집
성산일출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있는 흑돼지 맛집!
여긴 맛만 좋은게 아니라 전망도 끝내준다기에 뒤도 안보고 달려간 곳이예요. 주문한 고기가 왔는데, 두툼한 것이 맛나보였어요. 한번 초벌구이를 해주는곳이여서 육즙이 꽉찬 맛을 맛 볼 수 있어요.
오늘의 영화는 의외로 흥행했었던 한국 영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써니는 학창 시절 친구들의 우정을 소재로 그 시대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여 복고 열풍을 또 한 번 일으켰습니다. 친구라는 진부할 수 있는 소재였지만 '엄마의 학창 시절은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라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써니 (Sunny, 2011)
전라도 벌교 전학생 나미는 긴장하면 터져 나오는 사투리 탓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된다. 이때 범상치 않는 포스의 친구들이 어리버리한 그녀를 도와주는데... 진덕여고 의리짱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 배틀 대표주자 진희, 괴력의 다구발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사차원 복희 그리고 도도한 얼음공주 수지. 나미는 이들의 새 멤버가 되어 경쟁그룹 ‘소녀시대’와의 맞짱 대결에서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사투리 욕 신공으로 위기 상황을 모면하는 대활약을 펼친다.
일곱 명의 단짝 친구들은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는 맹세로 칠공주 ‘써니’를 결성하고 학교 축제 때 선보일 공연을 야심차게 준비하지만 축제 당일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25년 후 잘 나가는 남편과 예쁜 딸을 둔 나미의 삶은 무언가 2% 부족하다. 어느 날 ‘써니짱’ 춘화와 마주친 나미는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써니’ 멤버들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는데... 가족에게만 매어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 속 친구들을 찾아 나선 나미는 그 시절 눈부신 우정을 떠올리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자신과 만나게 된다.
잔뜩 긴장한 전학생 나미
써니를 보면 그 때 그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많은 요소들과 디테일이 있는 데 과하지 않고 마치 내가 주인공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입는 옷부터 DJ 오빠까지... 그 추억 속에는 항상 '친구'가 함께였다는 걸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았습니다.
중간중간 웃음 요소도 있고, 아역을 맡았던 배우들이 맞춤옷을 입은 듯 배역에 맞는 뛰어난 연기 덕도 큰 몫을 했던 것 같습니다.
왼쪽부터 진희, 춘화, 수지, 장미, 나미, 복희, 금옥
가장 찬란한 순간, 우리는 하나였다
친구
친한 친구들을 보면 가끔은 어떻게 친구가 되었더라..라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전학 온 나미는 리더 춘화의 마음에 들어 금방 춘화와 그 주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게 되죠. 그러나... 위기가 없는 친구 관계는 있기 힘들죠.
수지는 써니 멤버에 끼게 된 나미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습니다. 수지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 했던 나미는 수지에게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시게 되는데요, 속마음을 털어낸 후 제일 친하게 되었습니다.
친하기만 한 친구는 없죠, 친했지만 사이가 틀어진 친구도 있었습니다. 상미는 원래는 함께 어울려 다녔지만 리더인 춘화가 본드를 마시는 행동을 싫어해 멀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상미는 새로 나미를 못마땅해하며 해코지를 하려 했지만 춘화에 의해 제지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써니에서 상미 역을 맡았던 천우희 배우의 연기를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정말 본드를 한 것과 같은 신들린 듯한 연기와
본인 때문에 일어나게 된 일에 흔들리는 눈빛과 감정을 보이지만 말로 전할 수 없는 복잡 미 묘함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공감
부족한 것 하나 없지만, 무언가 활력이 되고 위로가 되어줄 것을 찾다 보면 결국 친구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게 되듯
영화에서는 그런 점에서 사람들의 공감을 잘 이끌어냈던 것 같습니다.
결국엔 돈으로 해결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 좀 아쉬웠지만 그것도 현실적이긴 하네요.
영화 써니 포스터를 보면 학창 시절 7명의 친구들이 있지만, 어른이 되었을 때는 6명의 주인공들만 보이고 왼쪽 상단에 나머지 한 명의 어깨만 노출되어 누군가 있다는 존재만 표시하고 있습니다. 역할을 보면 성인이 된 수지가 가려져 있는데요,
영화를 보고 감독은 어떤 의미로 수지의 역을 숨겨두었는지 추측해보세요 :)
저때도 재미있었지만 지금 다시 봐도 좋은 영화네요 비도 오고 그러는데 밤에 영화 한 편 감상하시고 주무시는 건 어떠신가요?